특검, 문형표 내일 1월 16일 구속, ‘기소1호’  



국민연금을 압박해 삼성 합병을 도운

혐의를 받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 

이르면 내일 재판에 넘겨집니다.


특검의 첫 기소인데

문 전 장관을 시작으로, 국정 농단 피의자들이 줄줄이 법정에 설 전망입니다.



지난달 특검에 긴급체포돼

‘구속 1호’라는 불명예를 안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.


문형표(전 보건복지부 장관(지난달 28일))


"(수사에 임하기 전에 한 말씀 해주시죠)"

"…"


"(국민연금에 찬성 외압 넣으신 거 맞습니까)"

"…"


문 전 장관은 복지부 산하기관인 

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찬성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

두 회사의 합병은

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 있었습니다.


특검팀은 청와대가 문 전 장관을 통해 

삼성의 지배구조 재편을 도와줬고, 

이에 대한 대가로 삼성이 최순실 씨 일가를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

문 전 장관은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직권남용 혐의를 부인했는데,



문형표(전 보건복지부 장관(지난해 11월 30일))


"(청와대의 뜻을 거론하며 합병 찬성을 종용했다?)"

“전혀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.”


특검팀은 위증 혐의도 적용해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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